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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벤픽 방타오
    푸켓
    4박 6일
    6
    6,525
    jm17 2015.08.28
    안녕하세요~

    8월에 푸켓 모벤픽방타오 풀빌라로 신혼여행 다녀온 새신부입니다~

    제가 허니문 온라인 박람회로 진행하면서 결정하고 준비하고 다녀올때까지 그냥 눈으로 구경만 하다가

    다녀온 후기를 쓰려고 회원가입을 했네요.

    많이들 걱정하시는대로 온라인상에서만 진행하는거라 걱정도 망설임도 참 많았는데

    일단은 돈만 입금하고 없어질까. 혹여 공항에 아무도 나와있지않으면 어쩔까 하는 두려움은 떨치셔도 될것같네요~

    어쨌든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ㅎㅎ

    저희를 진행해주신 박소영 담당자님 여러가지 질문에도 자세히 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이번년도 서울 여름날씨가 굉장히 덥고 습했기때문에

    뜨거웠지만 오히려 습기가 없는 푸켓날씨가 더 낫다는 생각까지 했네요.

    우기라서 가끔 비가 왔지만 별로 문제되진 않았습니다.

    저희가 묵은 모벡핑방타오풀빌라는 바로앞에 드넓은 바다가 펼쳐져 있어서 오전시간엔 뛰어나가서 일광욕을 하고

    저녁엔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하고 잘먹고 잘자고 편하게 쉬다 왔네요 ^^ 풀빌라 좋았아요 ㅎㅎ

    일단 잘은 다녀왔습니다만, 약간의 문제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한국의 고 가이드님과 함께했습니다.

    푸켓의 많은것을 알려주시고 본인의 지식을 아낌없이 나눠주시는 모습 보기좋았으나

    두팀의 일정을 어떻게든 똑같이 끼워맞추려고, 말을 이렇게 바꾸고 저렇게 바꾸고 하는 모습은

    영 실망스러웠네요.

    그리고 첫날에는 마지막날 일정이 빠듯할것 같다면서 마지막날 일정을 두가지나 첫날에 모두 헤치우고

    정작 마지막날 일정은 코끼리 타는곳에서 20분가량 있는게 전부였습니다.

    가이드님 목적은 아마도 쇼핑하는곳에서 꽤 오래 있기를 바라셨나봐요

    각종 라텍스며 토산물 상품이며 잡화점이며.. 쇼핑센터 방문까지는 알고있는 터 였지만

    그렇게 하루를 완전히 빼서 쇼핑센터에 올인할줄은 몰랐네요.

    마지막날 떠나는 비행시간이 저녁 8시 였지만

    결국 20분가량의 일정하나 소화하고 쇼핑센터를 돌아본 뒤 오후 1시에 모든 일정이 끝났네요.

    공항수속을 한두시간 잡는다해도 저희는 대략 4시간 이상을 일정없이 떠돌았네요.

    물론 처음부터 저희의 동의를 구하셨지만, 가보시면 알겠지만 푸켓이라는 곳이 처음인 점과

    일정들이 어떻게 진행 되는지 모르는 저희는 가이드님이 권하는데로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요.

    쇼핑에서 아무것도 사지않았을때 눈치도 줍니다.

    선물살게 없다고 미리말을 하지그랬냐 는둥 , 쇼핑센터일정이 그렇게 빨리 끝날지 몰랐다는둥 .

    매우 불편한 기색으로 눈치아닌 눈치를 주시네요.

    그나라 언어도 모르고 길도 모르고 오로지 가이드님 한분만 믿고 일생의 한번뿐인 여행을 하는 신혼부부앞에서

    목적하신대로 쇼핑하지 않아서 이런눈치 저런눈치를 주시는 가이드님이 야속하기만 했습니다.

    물론 다른 가이드님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가 만난 고광철 가이드님은 그랬네요.

    이곳이 다른곳보다 꽤 저렴하다고 많이들 진행하는데, 저렴하게 여행하는돈 아꼈다생각마시고

    보다 편하게 눈치안보고 여행하시려면 쇼핑목적으로 돈좀 두둑히 챙겨가세요.

    그래야 대우받으면서 여행편하게 하십니다.

    가이드님들이 신혼부부들이 구입하는 쇼핑으로 어느정도 커미션이 떨어지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리 저렴하다고해도 둘이 합해서 꽤 큰돈내고 여행하는 신혼부부들 입니다.

    푸켓에서 필요한게 있는 사람들은 사지 말래도 찾고, 뜯어말려도 구입합니다.

    쇼핑일정과 약간의 과장된 상품설명까진 너그럽게 이해할수 있으나

    이제 막 시작하는 신혼부부들의 마음까지 불편하게 해서 남기면 얼마나 남겠습니까.

    대체로 마지막날 전까지는 아주 행복한 여행이였고

    틈틈히 여행팁 알려주신것도 감사했으며

    안전운행으로 무사히 여행마치고 서울로 돌아온것으로 행복한 기억만 남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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