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너무너무 올리고싶었는데 드디어 올리게되네요>.< 일단 파워 P인 저희 쀼는 결혼계획도 못짜서 결혼을 미루네마네 엄청 싸웠었어요.. 그때부터 걱정이었던 저는 “신혼여행은 ‘자유’ 자유로 가야 더 싸고, 자유롭게 많은것을 누리고 올 수 있다!” 라고 하는 한 웨딩커뮤니티 카페에서 올라온 많은 글들을 보았지만.. 견적이라도 받아볼까? 하는 마음을 갖던 중 안심여행을 알게되었습니다. 견적받는건 공짜니 한번 받아나보자는 마음에 이광수실장님과 통화를 하게되었고, 해외여행이 처음인 저와는 다르게 남편은 선장이라는 직업때문에 해외를 많이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파워P'인 관계로.. 제가 직접 나서서 통화해보니 가장 맘에 들었던건 저희가 여행이 끝날때까지 야간비상?어쩌고로 무슨일이있어도 밤늦게까지 케어를 해주신다는 점이였어요.
비행기표는 저희가 직접 알아봐서 예매를 할 수 있었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팁까지 주시니 여알못은 정말 너무 감사했어요ㅎㅎ 가장 걱정되는 패키지여행의 최대 단점인 필수쇼핑코스도 필요한거 없으면 구매 안해도 된다는 든든한 한마디가 너무 감사했고, 실제로 가서도 가이드의 압박은 1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견학의 분위기였어요. 팁도 정해진 팁 외에는 일절 주지말라고 신신당부 하셔서 장사속이아닌 우리의 편인게 느껴졌고, 새벽도착이였는데도 불구하고 리조트도 방 컨디션이나 위치가 안좋을수있으니 바로 연락달라고 하셔서 안심이 되었습니다.(새벽에도 잘 도착했냐고 리조트 입성까지 걱전하시며 톡 해주신점..❣️)
다음날부터는 본격적으로 여행이 시작되었는데요. 가이드 ‘얀띠’ 너무 친절하고 한국말도 잘 하셔서 좋았어요. 기사님은 말도 없으시고(수줍은 편) 과한 질문 없이 편안하게 모든일정 동행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자유여행때는 알지 못할 발리,인도네시아의 문화,종교적 공부를 꽤 많이 했던것같아요. 모르고 다녔으면 그냥 모르고 왔을 발리의 종교적 문화를 알 수 있어 공부 제대로 하고 온 느낌이였어요. 이동하는 차 안에서 공부도하고 졸리면 코골며ㅋㅋㅋ잠도 자고 굳굳이에요ㅋㅋㅋ
다음번엔 자유로 갈 수 있을정도로 많이 배웠지만 빵빵한 에어컨과 간섭없는 가이드,기사분과 함께 여행 일정도 굳이 짜지 않아도 된다니 너무 편한 여행인걸 왜 자유로 하는지 모르겠을정도로요..
제가 정말 좋게말하면 알뜰하고 나쁘게말하면 구두쇠인데. 가서 알게 된 클룩이나(1일가이드), 유명여행지 직접 다니는것보다는 훨씬 저렴한가격에 고생없이 잘 다녀온것에 만족을 표합니다:)
얀띠는 한국 도착해서도 잘 도착했냐며 안부카톡을 해주었고 엄마의 된장찌개를 답장으로 보내며 그동안 인사도 못했네요ㅠㅠ후기작성을 할 수 있는 사이트를 알게되어 이렇게 추억을 되새기고 (얀띠한테도 연락해봐야겠어요????) 다시 생각해도 후회없던 여행은 거의 안심여행이 다 했다!!!
너무 감사해요. 다음에 엄마모시고 또 갈래요ㅋㅋㅋㅋ(신혼은아니지만..)
아! 그리고 얀띠가 찍어준 인생샷과 발리 전통 춤도 즉석에서 따라해본 사진 올렸는데ㅋㅋㅋㅋㅋ너무 재밌지 않나요? 차타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중에 현지 식당에서 바비굴렝?(돼지껍질튀김) 도 먹게 해주시고..로컬음식 먹고싶다하니 바로 직진!!! 그리고 크록스 신고 까불다가 상처난 남편을 위해 천연 오일 약도 건네주시고 신부님신부님 하시면서 해달라는건 다 해주시니 공주가 된 기분이였어요ㅎㅎ(과일도 즉석에서 따서 먹어보라고 권해주시고요) 두리안도 길가다 멈춰서 그냥 사먹어봤어요ㅋㅋㅋ웩..(남편은 잘익었다며 이렇게 맛난 두리안 참 먹어본다고 잘 먹더라고요) 여행은 사람끼리 잘 맞아야지만 성공적이라던데 결혼식 막 끝나고 예민함 싹 발리에 두고왔지 뭐예요ㅎㅎ물론 얀띠와 기사님 덕분에여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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